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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일본어

우리나라 말인줄 알고 사용하는 생활속 일본어 - 오뎅(おでん)

by 서른잔치는끝났다 2011. 12. 13.




누구나 알고 있는 생활속 일본어 '오뎅'
요즘 TV나 매체들에서도 오뎅이 아니라 어묵으로 표기를 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어묵이라고 말하시더라구요
그렇다면 우리가 말하는 '오뎅'과 '어묵'은 같은 뜻인가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오뎅'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뎅[ おでん ]
御田(어전) 무, 계란, 어묵 등을 넣고 끓여낸 냄비요리

오뎅은 삶아서 조리한 음식의 한 종류이다. 두부, 어묵, 무, 곤약 등을 삼삼하게 간을 맞춰 끓인 냄비 요리, 산초()의 순을 으깨어 섞은 된장을 두부에 발라 구운 음식, 곤약을 꼬치에 꽂아 된장을 바른 식품이다. 일본에서 오뎅은 탕 자체를 뜻하지만, 한국에서의 ‘오뎅’은 탕을 끓이는 어묵을 뜻한다. 탕 전체는 ‘오뎅탕’으로 부른다.

오뎅은 가다랑어포와 다시마를 이용하여 국물을 우려내고 간장 등으로 맛을 낸 국물에 사츠마 튀김(어육을 갈아 소금, 설탕, 녹말을 넣고, 잘게 썬 당근, 우엉 등을 섞어 기름에 튀긴 식품)이나 곤약, 무. 두부부침, 삶은 계란, 우근육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푹 끓인 음식이다. 장시간 삶으면 무나 사츠마튀김에 간이 잘 배 부드럽고 맛이 있다. 재료의 종류는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 다르며 매우 다양하다

미소덴[噌でん, みそでん]과 니콘덴[にこんでん,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넣고 함께 끓인 것] 두 종류가 있다. 미소덴은 두부, 작은 토란을 넣고 끓여 아마미소[噌, あまみそ, 소금을 적게 넣은 싱거운 된장]와 먹고, 니콘덴은 채소나 지쿠 등의 재료를 담백하게 충분히 끓여 겨자에 찍어 먹는다.


우리가 알고 있던 오뎅은 어묵 낱개를 말하는것이 아니라 일본 요리 였던것이였습니다
심지어 술집 안주에는 어묵으로 만든 탕을 오뎅탕이라고 표기해놓은곳도 많습니다.
일본어를 가져와 쓰는것도 모자라 그것마저도 잘못알고 잘못쓰고 있는것입니다.

'어묵'을 '오뎅'이라고 하는것보다 '어묵탕 요리'를 '오뎅탕'이라고 말하는 오류는 범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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